[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이 사업 추진 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울산시는 11일 울산체육공원 내 구 자동차극장부지에서 제2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을 열었다. 
이 기공식을 시작으로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총사업비 544억 원을 투입, 2만407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8349㎡ 규모로 건립된다. 
4000석의 다목적 체육관과 볼링장 30면, 라켓볼장 3면, 피트니스장, 체육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준공은 오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지난 2014년 7월 건립이 확정됐다. 
2016년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승인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로부터 국비 128억 원을 확보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위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대상이 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2번이나 탈락해 건립이 무산될 뻔했다. 


이후 울산시가 수차례에 걸쳐 중앙도시계획위원들에게 건립 필요성과 위치 선정 불가피성 등에 대해 설득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승인을 받아 건립공사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시공은 한진중공업과 조은아이건설이 맡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2실내종합체육관이 준공되면 각종 국내외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울산의 대표 체육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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