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해운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 재액화 시스템 (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기화율이 줄어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선주 측에 선박 건조 후에 VR 선원교육시스템도 제공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LNG운반선에 적용되는 첨단 장비를 선박 탑승 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선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장비 파손과 잦은 A/S, 장비 운전 문의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VR 선원교육시스템 등 수주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 중심 마인드로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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