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과 핀란드 헬싱키 간 하늘 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0일 헬싱키에서 핀란드 정부와 항공회담을 개최,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신설하는 것에 합의했다. 


현재 한국과 핀란드 간에는 인천~헬싱키 노선만 주 7회 운항중이다. 
이번 합의로 내년 하계시즌이 시작되는 3월 말부터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헬싱키는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헬싱키공항에서 환승해 유럽 각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부산~헬싱키 노선이 신설되면 부산·경남 등 영남권 주민들이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지 않고 김해공항에서 출발, 헬싱키공항에서 환승 후 유럽 내 목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핀란드 노선이 신설돼 양국 간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영남권 주민의 여행 편의증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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