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성동마린과 공동 개발한 ‘전기구동 자항식 유회수기(KOSED-65)’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유회수기는 해양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량의 기름을 기계적으로 회수하는 장비다.


이번에 KOEM과 성동마린이 개발한 유회수기는 기존의 유압구동방식에서 탈피해 전면 전기구동방식을 채택했다. 
엔진, 유압라인 등 유압계통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무게와 부피를 줄여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경량화했음에도 듀얼펌프를 적용, 회수용량은 기존 대비 약 1.3배(65㎘/h)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또 무선리모콘을 활용해 누구나 어디서든지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엔진구동에 따른 매연 및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이번 고성능 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보다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의 방제장비 보급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제장비 고도화를 위한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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