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디비쉥커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IATA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IATA CEIV Pharma)’을 획득했다.
의약품은 일반화물과 다르게 상온에서 변질될 수 있어 저온 운송, 냉장 보관을 필요로 하는 등 취급 난이도가 높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이 필요하다.
IATA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은 IATA가 인증하는 콜드체인(Cold Chain) 관리체계 하에서 의약품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제도다.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천공항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글로벌 물류기업 디비쉥커코리아는 의약품 운송시설 및 운영능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IATA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신성장 화물인 의약품 항공운송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