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새만금 공공 주도 매립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만 여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 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새만금 매립사업은 민간투자 개발방식을 적용해왔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함에 따라 공공 주도 방식을 적용,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 공공 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일대 6.6㎢에 거주인구 2만1000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과 공공 클러스터 및 국제업무지구, 복합 리조트 등을 통해 주거와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복합도시로 개발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총사업비 9083억 원을 자체 투입, 오는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달까지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환경영향평가,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이번 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와 국내외 민간투자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와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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