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년만에 다시 운임인상 카드를 꺼냈다.
아시아나는 내달 20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안은 대한항공과 같은 구조로, 선호시간을 도입해 해당 시간대 운임을 평균 3.1%가량 올리는 방식이다.
선호시간은 승객이 몰리는 11시59분 이전 내륙발 제주행, 12시 이후 제주발 내륙행 등이 해당된다.

서울~제주의 주중 선호시간은 8만6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주말 선호시간은 10만 원에서 10만3000원으로 각 3000원씩 오르며 성수기와 주말 피크타임은 11만3000원에서 12만 원으로 7000원까지 오른다.


선호좌석도 확대 운영한다.
선호좌석은 공간이 넓은 좌석을 거리별로 3만~15만 원을 지불하고 사전 배정해주는 서비스다.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 운영하던 앞 열에 더해 비상구석도 추가 편성해 운영한다.


앞서 대한항공 역시 지난 3일 영업환경 악화로 국내선 운임을 7% 인상키로 했으나, 지난 2015년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진에어 등 항공사가 운임을 인상할 때 동결한 바 있어 7년만의 인상이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의 일환으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