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바다와 함께 꾸는 꿈, 바다와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31일 울산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열렸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해양수산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에는 세일종합기술공사 이호순 대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지난 1988년 세일종합기술공사를 설립, 30년 이상 항만건설 분야 신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등 항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KSS해운 이대성 대표와 죽변수산업협동조합 임병옥 전 조합장에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인천내항부두운영 진혁화 기획관리본부장이, 철탑산업훈장은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대표가 각각 받았다. 


국민훈장목련장은 독도 최초 거주자인 고 최종덕 씨와 주민등록상 최장기 독도 거주민인 고 김성도 씨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뉴마린엔지니어링 임남동 회장 등 8명, 대통령 표창은 한국해양개발 박재범 대표 등 27명, 국무총리표창은 해양환경공단 황인서 팀장 등 14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포상 수여식 이후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을 촉구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해수부는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범국민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특별전’이 열려 △신기한 바다 △활기찬 바다 △안전한 바다 △울산의 바다 △체험의 바다 등 5개 주제, 60개 전시관에서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수산업 현황, 해양수산 분야 기술·제품 등이 소개됐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바다는 삶에 여유와 품격을 더해주는 공간이자 광물, 에너지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의 미래”라며 “바다의 날을 통해 바다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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