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고양 방송영상밸리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신청한 ‘고양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안’이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 방송영상밸리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실시계획 인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양 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70만2030㎡ 부지에 조성된다. 
방송제작센터(17만㎡), 업무·도시지원시설(6만㎡), 주상복합(14만㎡), 공원·녹지·주차장·학교 등 기반시설(30만㎡)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6738억 원이며 경기도시공사가 100% 지분을 투자하는 개발사업이다.


고양 방송영상밸리는 위쪽으로 한류월드와 K-컬처밸리, 아래쪽으로 고양 장항공공주택지구, 왼쪽에 일산테크노밸리가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 지역을 묶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영상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부여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고양 방송영상밸리가 대한민국 방송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방송영상 클러스터 조성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방송영상밸리 개발계획을 승인하면서 공공업무시설을 향후 다른 용도로 변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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