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새만금에 전기차 제조기업 4곳이 들어선다.
총 투자금액은 970억 원 규모로 331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등 9개 유관 기관은 30일 전북도청에서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기업 4곳은 장기임대용지 37만8000㎡에 총 970억 원을 투자하고, 지자체와 유관 기관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33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기업으로 탄소복합소재, 스마트배터리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국내에 친환경 버스 100여 대를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 28만㎡에 600억 원을 투자해 8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대창모터스는 지난 2010년 한국야쿠르트의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를 공급하고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I’을 판매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기업이다.
새만금에는 5만㎡에 150억 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한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새만금 1만5000㎡에 120억 원을 투자해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골프카트 완성차 일괄 생산이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 기업으로 새만금산단 3만3000㎡에 100억 원을 투자, 137명을 고용한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협약을 체결한 친환경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만금을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율차의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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