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스마트 헬스케어가 일상에 한 걸음 다가온다.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이 주거공간과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다.
다만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9일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AAL(Ambient Assistant Living)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무구속, 무자각, 실시간, 양방향 건강관리를 핵심 개념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거주공간으로 끌어들여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바닥 센서는 걸음걸이 패턴부터 몸무게, 키, 습관까지 분석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아울러 바닥 센서와 모션 센서 등을 통해 혈압, 혈당, 체중 등을 분석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운동과 식사내용까지 분석해 식단에 과하거나 부족한 영양소와 양을 짚어주기도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의사, 지역 상주 직원 등과 연계돼 건강 불안 요소에 대해 진단을 권유하기도 한다.
집 안에서의 행동과 신체 지표를 분석해 관련 증상의 진료를 권유하는 식이다.


특히 노인의 낙상사고도 예방하는 기술도 개발됐다.
바닥 센서와 모션 센서를 통해 바닥에 가해진 충격과 패턴을 평소와 비교, 낙상사고로 판단될 경우 자동으로 스피커폰으로 119에 신고해 상담원과의 통화를 진행하고 응답이 없는 경우 구급대원이 출동하고 출입문에는 빨간 알람 신호가 깜빡인다.


이 기술은 내년 중순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울산 대구 안성 등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실증을 추진한다.


다만 기술이 사업성을 갖고 젊은 세대까지 확대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가천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개인정보는 암호화 전송·관리되긴 하지만 지금의 사업모델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된 1차 사업모델로 저소득·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사업성을 높이고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업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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