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보유한 도시교통기술을 바르셀로나에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철도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 수치계산공학센터와 도시교통분야에서 협력하고, 교통 정보분석·예측 등 보유기술을 바르셀로나에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철도연은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 수치계산공학센터와 도시교통분야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교통카드 시스템의 확대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철도연은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 수치계산공학센터와 함께 교통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도시교통 계획과 운영, 환승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하게 된다.


철도연은 교통카드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교통운영계획 지원시스템, 교통카드 상세분석기술,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한 대중교통 수요예측 기법 등을 바르셀로나에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은 청주 원주 세종시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통카드 자료를 활용한 하차 위치 추정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철도연과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은 지난 2017년부터 교통카드 자료 기반의 도시교통기술 적용 방안을 협의해오고 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이번 기술협력을 계기로 철도연의 첨단 도시교통기술이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 도시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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