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3월 건설기계 완성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판매는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3월 완성차 생산은 8211대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판매는 8823대로 역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3월 완성차 내수판매는 2461대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굴삭기 내수판매는 876대로 전월 대비 20.3%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게차는 1415대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콘크리트펌프트럭은 21대로 전년 대비 19.2% 감소했다. 


반면 로우더는 39대로 25.8%, 천공기는 6대로 20.0% 각각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중기는 104대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3월 완성차 수출은 6362대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000대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2.1% 감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굴삭기 수출은 29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했다. 
콘크리트펌프트럭은 74대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반면 지게차는 2958대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로우더는 309대로 33.2%, 기중기는 95대로 18.8% 각각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천공기는 12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판매량을 보였다. 


건설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지게차는 명절 연휴로 인한 제작사 공급 감소와 산업체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1000대 이하로 감소했던 2월보다는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수요 산업 침체로 전년 대비 감소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