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에 나선다.
서울시와 SK텔레콤은 23일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상황을 5G 통신망을 통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해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차선이나 도로시설의 변경, 공사, 도로함몰까지 반영된다.
도로상황을 수작업으로 업데이트하던 기존 3차원 정밀도로지도보다 정확성과 속도가 높아진다.


초정밀도로지도는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국토교통부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 121.4㎞를 대상으로 제작된다.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에 나머지 구간 제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도의 정확성이 확보되면 자율주행 관련 신생기업과 학계, 업체 등에도 제공해 관련 산업 선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기업의 기술력과 서울시의 교통 인프라를 결합해 자율주행차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초정밀 길안내,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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