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1일 당진화력본부에서 한전KDN, 전자부품연구원, 센불과 ‘자가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시스템 개발과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발전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 발전소 구축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 상용 IoT망을 사용하지 않고 동서발전의 재난·안전통신망(DMR)과 로라(LoRa,) 중계장치를 이용한 융합 통신망을 구축해 경제성·보안성 및 재난·사고 대비 업무 연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발전소는 국가기반시설에 해당해 보안이 취약한 무선망 활용이 어려웠다. 
이번에 자가무선망을 활용한 IoT망을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진동, 온도 등을 감지하는 무선 IoT센서를 통해 발전설비 감시범위를 확대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설비운영, 점검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향후 실증을 완료한 IoT망을 전 사업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현재 지능형 IoT 안전벨트, 블록체인을 이용한 IoT망 암호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라며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을 추진해 신산업 육성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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