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태국의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도로공사는 20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태국도로공사(EXAT)와 도로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태국도로공사 수드티사크 와타나비니드 사장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기술교류, 고속도로 관리경험 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태국이 직면한 교통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도로공사는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영업정책 개발, 교통체계 간 통합정산시스템 구축, 교통량 분산을 위한 터널 건설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태국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우리의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경험이 태국의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