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스페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한수원과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 18개 협력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시장개척단은 19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마드리드와 산탄데르 등을 방문, 원자력발전소와 화력 및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기자재 시장 수출 판로 개척 활동을 펼친다.  


우선 21일 스페인 EPC업체인 ENSA를 방문해 한-스페인 B2B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22일에는 스페인원자력협회와 원전세미나를 개최한다.
참가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기자재·기술을 홍보한다. 


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의 ‘스페인시장 동향’, KNP의 ‘스페인 원전시장 현황’, 현지 법무법인의 ‘스페인 법률환경’ 등의 세미나에 참석해 스페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수출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7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 원전 운영국이다.
대형 EPC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발전 분야에서 진입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스페인 EPC업체들이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수원 김형섭 경영관리부사장은 “원전산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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