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정부가 세계적인 수준의 차세대 건축가 육성에 나선다.
청년건축사가 해외 건축설계사무소나 연구기관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향후 건축설계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 상을 수상할 수 있는 건축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넥스트 프리츠커 프로젝트(NPP)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및 해외 건축학과 졸업 예정자나 졸업 3년 이내 또는 건축사 자격 취득 3년 이내인 청년건축사가 대상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 미리 해외의 유명한 건축설계사무소나 연구기관의 연수자로 확정 받아야 한다.
연수계획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NPP사업 홈페이지(www.2019NPP.kr)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30여 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선발된 인원은 왕복항공료와 비자발급비, 사전교육비, 체재비 등을 3000만 원 이내로 지원받게 된다.

연수는 최소 3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며, 연장도 가능하다.

 

사업 시행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맡는다.


손봉수 국토진흥원장은 “잠재력이 풍부한 우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건축설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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