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앞으로는 은행에 가지 않아도 신용카드로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신용카드로도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보완, 창호 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에너지성능 개선 비율 20% 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 3등급 이상 사업에 대해 사업비 대출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해왔다. 


기존에는 은행을 통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어 건축주가 사업비 대출을 위해 은행을 수차례 방문해야 했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취급기관이 은행에서 신용카드사로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는 신용카드로도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사는 롯데카드·신한카드 2개사가 우선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은행은 최소 결재금액이 300만 원, 상환기간이 5년이다. 
신용카드는 최소 결재금액이 5만 원, 상환기간이 3년이어서 그린리모델링을 원하는 건축주의 여건에 따라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높일 수 있어 그린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그린리모델링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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