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이 총괄 추진 중인 블루카본 연구성과를 학계·연구계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OEM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를 비롯한 6개 학술단체가 공동주관했다. 
‘하나의 바다 혁신성장의 미래’를 주제로 학회별 논문발표, 공동심포지엄, 공동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KOEM은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블루카본 특별 세션을 마련, 연구진과 함께 블루카본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11개 주제를 발표했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잘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생태계와 갯벌 등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말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관련해 △블루카본 산정범위 △40년간 블루카본 변화 △위성영상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블루카본 식물생태계 특성과 관련해 △갈대 군락의 서식특성 △연안서식 잘피 분포 현황 △염생식물의 퇴적물 내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블루카본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학계·연구계의 의견이 연구성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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