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는 1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전문건설 CEO 혁신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국토교통부 구헌상 기술안전정책관, 건설단체총연합회 유주현 회장, 국가경영연구원 김수삼 이사장, 구조기술사학회 채흥석 회장, 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등 정·관·학계 인사 20여 명과 전문건설 CEO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 생태계 건설’, ‘노동유연성확보 및 지역경기 활성화’, ‘기술·융복합을 통한 미래 희망건설’이라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제1테마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위원장, 제2테마는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 제3테마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박선구 연구위원이 각각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CEO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건설산업혁신위원회 이복남 위원장이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산업 도약을 위한 주제’로 강연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건설 CEO들은 지방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계가 빈사상태에 있다며 단기 확장적 재정정책, 지역업체와의 하도급계약 시 인센티브 부여 등 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관계 인사에 주문했다.  


또 CEO들은 노동강도와 위험도가 높은 작업의 내국인력 작업 기피와 부족한 합법적 외국인력 사용 쿼터가 불법 외국인력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악순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건협 김영윤 회장은 “건설업계가 다시 한 번 비상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관행에서 탈피해 체질개선을 할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건설기술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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