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4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8750억 원으로,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을 고려하면 감소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1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8750억 원이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8.4% 증가했으나 전월보다는 7.2% 감소했다. 


전월보다는 감소했으나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을 감안한다면 수주 감소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건정연의 설명이다.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 공급계획, 추가경정예산 편성, 주요 SOC사업 예타면제 등을 고려하면 전체 건설업계 차원에서 장기적인 공사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4월 원도급공사는 2조5490억 원이다.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했으나 전월보다는 37.4%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도급공사는 5조2620억 원이다. 
전년 대비 16.4%, 전월 대비 5.8%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수주액은 1조6480억 원이다. 
전년 대비 31.8%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9.6% 감소했다. 
토공사업은 88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전월 대비 6.8% 각각 감소했다.
실내건축공사업은 1조15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9%, 전월 대비 3.9% 각각 증가했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1조3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4%, 전월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습식방수공사업은 4400억 원이다.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나 전월보다는 20.6% 감소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은 40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1%, 전월 대비 7.9% 각각 감소했다.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의 77.4보다 낮은 69.5로 조사됐다. 
5월도 69.5로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향후 주요 건설사들의 예정분량물량과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이 지속적으로 건설경기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건정연은 강조했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가 지속되면서 3기 신도시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호재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실무적인 입장에서는 이 같은 호재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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