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감천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감천항은 폐쇄형 항만이어서 해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이로 인해 수질 자연정화능력이 저하된 상태다. 
또 수십 년 간 인근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중금속이 쌓이고 육상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부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국비 238억 원을 투입,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동측 해역,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측 해역으로 나뉘어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감천항 동측 해역에 40억 원을 투입, 5만8746㎡를 정화한다. 
오염퇴적물은 3만3780㎥를 수거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KOEM)에서 위탁 시행한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감천항의 해양수질 개선으로 해양생태계가 회복돼 깨끗하고 쾌적한 감천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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