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항이 국제항만협회(IAPH) 최우수항만에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31차 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이 ‘2019 IAPH 지속가능성장 어워드’의 지역사회공헌 부문 최우수항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APH는 세계 항만들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해 지난 1955년 발족된 세계 최대 항만관리 관계자 국제기구다.
90개국 350여 회원이 가입돼 있다. 


IAPH는 항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평가해 유연한 항만인프라 구축, 기후와 에너지,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발전, 안전과 보안, 항만 거버넌스와 윤리 등 5개 부문의 우수 항만을 선정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항이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발전 부문에서 최우수항만에 선정됐다. 
북항재개발지역 내 항만유휴부지에 수영장 야영장 족욕장 등을 운영, 항만의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연한 항만인프라 구축 부문에는 아부다비항이, 기후와 에너지 부문에는 암스테르담항이 선정됐다.
안전과 보안 부문은 앤트워프항, 항만거버넌스와 윤리 부문은 케냐·밴쿠버항이 선정됐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구현 및 공공의 이익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며 “IAPH와 같은 항만 간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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