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철도를 이루는 각 차량을 잇거나 나누는 입환 작업이 원격으로 가능해진다.
열차 밖에서 리모콘 조작을 통해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방식으로, 의사소통 오류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9일 대전조차장역에서 이 같은 원격제어 입환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관사가 없더라도 작업자가 차량 입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무전기 의사소통 오류 등 실수로 인한 사고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에는 리모콘이 45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가 5초를 넘기면 작업자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간주, 작업이 비상 정지되는 틸트기능도 적용된다.


코레일 윤성련 물류사업본부장은 “작업자가 실수하더라도 시스템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작업자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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