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을 접수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1만8000명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서울아레나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가칭)서울아레나(주)가 최초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제안서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지난 3월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지난달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시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내달 10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기술·가격·공익성 부문을 구성된 2단계 평가를 실시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9월 선정된다. 
이후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한다.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해 2024년 1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효율성이 도입된다면 수준 높은 공연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사업자들의 다양한 사업 제안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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