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지하철 1호선 동묘역 인근 ‘베니키아호텔’이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종로구 숭인동 207-32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숭인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9일 고시했다.


베니키아호텔은 연면적 9515.87㎡, 지하 3층~지상 18층, 238실 규모로, 지난 2015년 12월 건립 이후 관광호텔로 운영 중이다.  
사업주는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베니키아호텔은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전환된다. 
기존 호텔 객실 238실이 그대로 청년주택으로 활용된다. 
신혼부부용 2가구 제외한 나머지 236가구는 직장인, 대학생을 위한 1인 가구용 주택으로 조성된다. 
지하 1·2층과 지상 2층에는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서 건축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하반기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 준공 후 입주가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도심 내 업무용 빌딩의 공실이나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변경, 청년들에게 직장에서 가까운 주택을 공급하고 침체됐던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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