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4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용 충전인프라 개방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충전 서비스 모델이 개발돼 전기차 충전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9일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대영채비, 소프트베리, 에버온, 파워큐브코리아 등 4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과 ‘한전 공용 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과 공용 충전기 인프라 협약을 체결한 충전 사업자는 7개 업체로 늘었다.  


공용 충전기는 공영주차장, 대형마트 등 전기차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돼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전은 급속 1132기, 완속 84기 등 총 1216기의 공용 충전인프라를 충전 사업자에 개방한다.
충전 사업자는 한전의 충전인프라를 활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충전 사업자는 한전이 구축한 공용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또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설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공용 충전인프라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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