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해운조합과 부산은행이 해운·조선 등 해양산업에 특화된 금융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해운조합과 부산은행은 8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산업에 특화된 금융지원체계를 구축, 해양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해운경기의 장기불황으로 해운업계에 대한 금융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의 자금융통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해운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해운조합과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해운·조선 등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체계 구축 △BNK 금융그룹 계열사의 해운조합에 대한 금융 중개 및 지원 역할 확대 △국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은행과 해운조합의 공동 지원방안 강구 △상호간 업무지원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해운조합과 부산은행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해양산업 관련 금융 지원 및 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은 “부산은행과 해운조합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해양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침체된 해운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월 해양금융부를 신설, 선박금융·선수금환급보증·해양SOC 참여 등을 통해 해양산업 금융지원 특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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