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태백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이 확대된다.
당초 1차 사업을 추진하며 드러난 유휴 부지에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추가로 조성키로 하며 총 68.4㎿ 규모로 확장된다.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 등은 8일 강원도청에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민간기업부터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함께하고 지역주민이 10%의 지분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풍력발전사업이다.
당초 내년 준공을 목표로 43.2㎿급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있었다.


이번 2단계 협약은 사업을 추진하며 드러난 유휴 부지 25.2㎿를 활용한 추가 풍력발전단지와 1단계 사업 진입로, 변전소 등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2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6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총 68.4㎿급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연간 15만㎿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4만1000가구가 1년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메가와트시(㎿h)당 17만 원으로 환산했을 때 연간 254억 원의 판매수익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민·관·공·주민이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이자 동서발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동서발전은 향후 재생에너지 사업이 공유형,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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