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제주발전본부 바이오증유 기력설비를 2개호기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4년부터 제주기력 1개호기 연료를 바이오증유로 전환, 운영해왔다.

중부발전은 제주발전본부 바이오증유 기력설비를 2개호기로 확대키로 하고 지난 4월 안정적 연료 조달을 위해 SK 케미칼, 단석산업, 퍼시픽바이오, 에너바이오, 제이씨케미칼과 바이오중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펌프 및 버너 팁 등 설비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5일 가동에 들어갔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의 미활용 원료를 활용해 화석연료인 중유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연료다. 
중유 대비 질소산화물 39%, 미세먼지 28%, 온실가스 85%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산화물은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발전용 바이오중유 확대 적용으로 연간 사용량이 23만kℓ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연료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