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가 부산항 제2신항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3일 부산항 홍보관에서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해수부는 부산항을 메가포트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항 제2신항 및 LNG벙커링터미널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입지에 대한 입장이 달라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부산항 제2신항은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는 3단계 사업과 연계해 창원시 진해방면을 우선 개발키로 합의했다. 
또 가덕도 동안은 장래 항만시설 설치예정지로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LNG벙커링터미널은 남컨테이너 배후부지에 건립키로 했다. 


해수부는 오는 7월까지 상생협약에서 합의된 입지 등을 반영해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부산시와 경남도 간의 상생협약에 발맞춰 부산항 제2신항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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