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7조4724억 원을 기록했다. 
비건설과 해외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7조47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조4959억 원 대비 15.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국내 수주는 6조37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해외 수주는 1조9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2%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문 별로 상하수도, 도시계획 등 SOC 중심의 건설부문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3조8148억 원이었다.  
원자력 등 비건설 부문은 3조6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6203억 원을 수주해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화엔지니어링이 5423억 원으로 2위, 현대엔지니어링이 2468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 SK건설(2337억 원), 5위 한국종합기술(1823억 원), 6위 삼안(1500억 원), 7위 자이에너지운영(1448억 원) 순이다.  


엔협 관계자는 “지난해는 해외 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 해외 수주액을 보면 연평균 3.27% 감소해 엔지니어링산업의 해외 진출 부흥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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