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알제리 공무원에 물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K-water는 지난달 11일부터 1일까지 대전 K-water 인재개발원에서 알제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자원 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알제리는 국토 대부분이 사막 지역에 속해 잦은 가뭄, 사막화 확대 등으로 물이 부족한 국가다. 


수자원 인프라 부족에 따른 수질오염과 높은 누수율 등 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80%에 이르는 높은 증발량과 저수지 등 수원지에 쌓이는 모래, 지역 간 물 공급 불균형 등은 해결이 시급하다. 


K-water는 이 같은 알제리의 물관리 이슈를 분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의, 현장학습, 실습 등을 통해 물관리 정책과 전략수립, 효과적인 수자원 확보 방안, 수질관리 등 물 순환체계 전반에 대한 K-water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버려지는 하수를 재처리해 산업용수 등으로 공급하는 ‘물 재이용 기술’과 댐 및 저수지에 쌓이는 모래를 제거해 물 확보 능력을 높이는 ‘퇴사관리 기술’ 등은 알제리 현지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K-water의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물문제 해결과 물관리 역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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