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소규모 민간공사 현장의 시스템비계 설치를 지원한다.

민간공사 현장의 시스템비계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가설재 대여대금 지급보증 상품도 출시해 단가 인하도 유도할 계획이다.


전문조합은 이달부터 시스템비계를 설치한 20억 원 이하 소규모 민간공사 현장에 보증수수료와 공제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시스템비계 구입비용에 대한 저리의 담보융자를 제공한다.
특히 시스템비계 설치 현장에 대해서는 계약·선급금 보증 수수료와 근로자 재해 공제료를 10% 할인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관련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11일 이후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담보융자 신청 및 계약·선급금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내역서에 시스템비계 비용이 포함되거나 공사명에 시스템비계 사용이 확인되면 적용받을 수 있다.


오는 8월부터는 가설재 대여대금 지급보증 상품을 제공, 시스템비계 등 가설재 공급자의 대금 회수율을 높여 시스템비계 단가 인하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전체 산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또 건설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추락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보증수수료 할인 및 공제수수료 할인 등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해 시스템비계 설치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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