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오는 2025년이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총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 울릉공항 건설사업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이다. 
총사업비 6633억 원을 투입, 1200m급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었다. 
그러나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되면서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 유찰됐었다. 


국토부는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조정 등 절감 방안을 마련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했다. 
기재부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해 총사업비가 6633억 원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 것이다. 


이달 초 입찰공고 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입찰에는 기술제안입찰방식이 적용된다. 
기술제안입찰은 발주청이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술제안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을 평가해 시공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울릉도의 지형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 필요한 공사라고 판단해 기술제안입찰을 적용키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주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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