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무의대교가 임시개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무의대교가 임시개통한다고 밝혔다.


무의대교는 인천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1.6㎞의 연도교다.
공사비 612억 원을 투입, 지난 2014년 9월 착공했다.


무의도는 배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로 인해 날씨가 좋지 않거나 일몰 후에는 육지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무의도 주민들은 무의대교 조기개통을 요구해왔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무의도 내부에서 진행 중인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도로 통행 여건이 열악하나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30일 임시개통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7월 29일까지 차량 통행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주변 도로상황이 정비되는 대로 단계별로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상습정체가 예상되는 도로구간과 도로공사로 인해 차량이 일시적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교차로, 우회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임시개통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통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 기간 중 무의도를 방문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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