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1분기 전국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은 처리 물동량이 증가한 반면 평택·당진항, 인천항, 대산항 등은 감소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수출입화물 3억4643만t, 연안화물 4945만t 등 총 3억9589만t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3억7995만t과 비교해 4.2% 증가한 수치다.


항만별로 부산항 1억984만t, 광양항 7714만t, 울산항 5025만t, 인천항 3898만t, 평택·당진항 2649만t, 대산항 2278만t, 포항항 1567만t, 동해·묵호항 755만t, 마산항 643만t, 기타항 4075만t이다. 
부산항(14.8%), 광양항(9.1%), 울산항(2.4%) 등을 증가한 반면 평택·당진항(-8.6%), 인천항(-6.1%), 대산항(-3.3%) 등은 감소했다.


1분기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706만2000TEU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680만TEU보다 3.9%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은 402만2000TEU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수출입 화물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환적화물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298만TEU였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531만9000TEU다.
수출입화물은 중국·미국 등은 증가했으나 이란 등 중동 지역의 감소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환적화물은 주요국의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광양항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61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소폭(1.6%) 증가했으나 환적화물이 한중일 화물과 부정기 화물 증가로 50.7%의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인천항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70만9000TEU를 처리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2억603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광양항은 유류와 철재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포항항도 광석과 무연탄 물량이 늘어나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은 유류 수입 물량과 모래의 연안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평택·당진항 역시 유류와 자동차 수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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