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APEC 선원네트워크 사무국의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  
사무국은 올 하반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내에 설치돼 APEC 지역 선원들의 교육, 훈련, 교류 지원 등을 맡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4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APEC 선원네트워크가 APEC 산하 공식기구로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APEC 선원네트워크 사무국의 한국 유치도 확정됐다.


APEC 선원네트워크는 앞으로 APEC 공식 선원협력기구로서 APEC 지역 내 선원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 직업 개발, 국제 해운시장 진출·교류 지원 등을 맡게 된다.


한국 유치가 확정된 사무국은 올 하반기 중 해양수산연수원에 설치된다. 
사무국이 설치되면 해양수산연수원의 교육 기반시설을 활용, APEC 지역 선원들에 대한 미래 신성장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제의한 승선훈련 프로그램이 APEC 공식 사업으로 채택돼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해수부는 지원금을 활용해 내년부터 APEC 선원들의 승선실습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국 선원 간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이종호 선원정책과장은 “APEC 선원네트워크의 공식기구화 및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APEC 차원의 다양한 선원 역량 강화사업을 우리나라 주도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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