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창원지점 및 구미·여수·원주출장소를 존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은은 혁신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이들 지점과 출장소를 폐쇄키로 하고 올 상반기 내 해당 지점 및 출장소의 여신과 고객을 가까운 지점이나 본점에 이관한 후 철수할 방침이었다.
  

수은의 폐쇄 결정 발표 이후 해당 지역 단체장과 상공회의소 등은 지점·출장소 폐쇄가 지방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지역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폐쇄를 철회해달라고 건의해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도 폐쇄로 인한 비용 절감은 4개 지점·출장소 합쳐 연간 6억8000만 원으로 크지 않은 반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폐쇄 재검토를 촉구했다.  


수은은 검토 끝에 4개 지점·출장소를 폐쇄하지 않키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성 강화 노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국책은행으로서 국민과 약속했던 혁신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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