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카자흐스탄에서 인프라·보건 분야 민관협력사업(PPP) 발굴에 나선다. 


KIND는 지난 22일 카자스흐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자흐스탄 국영금융지주사인 바이테렉(Baitere), 카자흐스탄사업준비펀드(KPPF)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중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 발판을 마련하고 기존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진행됐다. 


바이테렉은 카자흐스탄의 공공정책을 실행하고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KPPF는 바이테렉의 산하기관으로 카자스흐탄 정부의 PPP사업에 대한 자문 및 민간의 투자유치를 맡고 있다. 


세 기관은 △인프라 관련 정책 및 사업 정보 공유 △타당성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등 공동 수행 △주택건설 및 공공주택 보급 관련 정보 공유 △카자흐스탄 내 인프라 PPP사업 발굴 및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KIND는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 보건발전센터(RCHD)·민관협력센터(PPP Center)와 4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RCHD는 보건정책연구 및 수행, 보건의료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출범한 카자흐스탄 보건부 산하기관이다.
5개 국립 의대병원의 PPP사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PPP Center는 2015년 설립돼 PPP사업화 연구, 투자유치 및 카자흐스탄 내 PPP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네 기관은 △카자흐스탄 보건 PPP 관련 정책 공유 △카자흐스탄 내 보건 PPP사업 투자기회 발굴 및 사업성 향상 방안 공동 연구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KIND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카자흐스탄 보건 PPP사업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IND 허경구 사장은 “카자흐스탄 PPP사업 발굴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수주에 앞장서고 보건 PPP사업에서는 의료기술, 장비, 제약 등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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