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서울시는 성수동 ‘붉은 벽돌 마을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성수동 서울숲 북측 일대에서 붉은 벽돌 마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 7만1220㎡의 건물 248동 가운데 약 68%에 해당하는 169동이 붉은 벽돌 건물이다. 
이 특성을 살려 성수동을 붉은 벽돌 마을로 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붉은 벽돌 건축물 건축·수선비를 지원하고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등을 설치·정비한다.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건축·수선비 지원금을 두 배로 늘리고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신·증축의 경우 최대 4000만 원, 수선·리모델링은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성능개선공사도 지원대상에 새롭게 포함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건축·수선비로 총 4억 원을 편성했다. 


건축·수선비는 성동구 붉은 벽돌 건축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전·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인허가를 받은 후 사업구역 내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건축하고 준공한 후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성동구로부터 붉은 벽돌 건축물 심의허가를 받은 후 공사를 진행하면 된다. 
서울시는 올해는 건축물을 우선 정비한 후 내년부터 기반시설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붉은 벽돌 건축·수선비 지원사업 확대로 붉은벽돌 마을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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