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새만금 지역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2일 서울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KT,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새만금 지역을 아시아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 홍콩 등 기존 거점지역은 땅값이 비싸고 부지가 제한돼 있어 한계가 있다. 


새만금은 아시아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지 확장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기업이 선호하는 재생에너지 공급기반도 구축될 예정이어서 아시아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새만금청의 설명이다.  
 

새만금청은 글로벌 ICT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또 이를 지원하는 물류·R&D 시설 및 네트워크 기반 등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2년 내 글로벌 ICT 기업 1~2곳(200~300㎿)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통신 인프라 등 데이터센터 입주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약 2GW 규모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대한다. 
아시아 주요 거점과 연결되는 광케이블망을 구축하고 유지보수 및 물류, R&D, 제조시설 등을 직접화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데이터센터 유치는 새만금을 첨단 미래 도시로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새만금을 아시아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