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서울 공항버스의 교통카드 요금이 1000원 인하된다.
서울시는 공항버스 운수업체와 이 같은 내용의 요금인하 관련 사항을 내달 중 시행키로 협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공항버스 업체 가운데 공항리무진은 1만3000원, 한국도심공항은 1만3000~1만4000원으로 교통카드 요금을 각각 1000원씩 인하한다는 운임변경신고서를 접수했다.
서울공항리무진은 내부 의사결정으로 다음 주까지 운임변경신고서를 제출키로 했다.


서울시는 만성 적자업체 KAL리무진의 경우 요금을 인하하지 않는 대신 운송원가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요청키로 했다.


서울시와 운수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요금 적정성과 관련한 용역과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당초 용역결과 10%인 1500원 인하가 검토됐으나 업체에서 운송원가 상승, 교통체계 경쟁 심화, 승객 증가율 둔화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해 1000원을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서비스가 저하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실질적 요금인하 혜택이 반영되도록 교통카드 요금인하를 결정했다”며 “요금인하와 주 52시간 근로제 등으로 인한 서비스 저하 예방을 위한 협의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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