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3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금액이 8조4860억 원을 기록, 전월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금액은 8조486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 전달과 비교해 5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수주금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 수주가 점차 전문건설공사의 수주로 이어진 결과라고 건정연은 설명했다. 
다만 주요 업종 간에는 여전히 편차가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1조80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전월 대비 138.7% 각각 증가했다. 
토공사업은 947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12.4% 증가했다. 
실내건축공사업은 1조1120억 원으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0.4% 증가했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89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6%, 전월 대비 71.4% 각각 증가했다.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은 406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은 436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45% 증가했다.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84.5로 전망됐다.
이는 전월의 77.4보다 개선된 것이다.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 증가 등의 불안요인도 있으나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으로 건정연은 보고 있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제도 개편과 생활SOC의 규모 확정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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