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내방역부터 강남역까지 구간이 5~12분 거리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잇는 서리풀터널을 오는 22일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초대로는 서리풀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가 있어 중간이 끊어진 상태였다.
서울시는 국방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2015년 10월 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1506억 원을 투입, 첫 삽을 떴다.


서리풀터널은 총연장 1280m, 왕복 6~8차로로 조성됐다.
터널 상부에는 녹지공간이, 내부에는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조성됐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 25~35분이 걸리던 내방역~강남역 구간을 5분에서 12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만성 정체를 겪는 남부순환로 등 주변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차량운행비와 소음절감 등 30년 동안 189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터널 상부와 연계한 1.2㎞의 벚꽃길을 조성하고, 2021년까지 방배 숲 도서관도 건설해 랜드마크 조성도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주변 교통이 분산돼 도로 정체도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 동반성장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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