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대림에너지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한다.
동서발전은 18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대림에너지와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동서발전은 대림에너지와 칠레 중부 및 북부 12곳에서 총 105㎿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25년간 운영한다.
칠레 분산형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현지에서 화력발전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이 인정되는 10년 동안 약 14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정개발체제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정받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국내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실적으로 등록,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기업이 생산한 패널을 사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추진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