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29회 JTLM(Joint Technical Liaison Meeting) 국제회의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JTLM은 매년 세계 각국의 건설기계분야 법규, 안전기준, 환경규제, 표준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총 14개국에서 기술규제 및 표준전문가 61명이 참석했다. 
건설기계산업협회는 JTLM의 한국 대표기관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볼보그룹코리아 등 국내 주요 제작사와 함께 한국 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건설기계 안전기준, 환경규제 및 기술규제와 관련된 주요 이슈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브라질, 칠레, 아프리카 등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의 안전·환경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한국 대표단은 건설기계 리콜제도 동향, 타워크레인 규제, 수급조절제도, 수소연료전지 안전기준 개정 이슈, 표준화현황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펼쳤다. 

또 각국의 차기단계 배출가스, 유해화학물질 규제, 형식승인 제도, 브렉시트 등 건설기계 전반의 기술규제 및 환경규제 사항에 대해 각국의 전문가와 공유했다.  


건설기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국의 건설기계산업 이슈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의 법규, 기술기준 및 표준에 대해 국제대응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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