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 연료전지 4·6단계 사업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가진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발전설비다.
연료를 태우는 과정이 없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연료의 90% 이상을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등 발전효율이 우수해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006년 분당발전본부에 300㎾급 1단계 연료전지를 설치했다. 
2013년 3.08㎿급 2단계, 2016년 5.72㎿급 복층형 3단계, 지난해 5.72㎿급 5단계를 설치했다. 
이번에 16.72㎿급 4단계, 8.35㎿급 6단계가 준공하며 분당발전본부에서만 총 40㎿에 이르는 연료전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남동발전은 4·6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력으로만 제작한 4단계 PAFC(인산염) 형식과 6단계 SOFC(고체산화물) 형식의 연료전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분당발전본부와 안산복합화력발전소에서 42㎿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요량을 8배 가량인 35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 “이번 연료전지 4·6단계 준공을 계기로 남동발전이 도심형 신재생 연료전지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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