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환경개선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SK플래닛과 지난 16일 서울시 서초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건설현장 환경관리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SK플래닛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건설현장 환경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건설현장에 미세먼지,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센서를 설치한다.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 현장 내 환경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장 내 실시간 소음·진동·미세먼지·비산먼지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지원이 가능해 현장 환경 관련 사안과 미세먼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 현장 내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자체개발한 IoT 기반의 현장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이 환경관리시스템을 연계해 현장 최우선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현장 환경개선을 위해 서울시 서초구 테헤란 237 개발사업 현장에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AWS 센서(기상 센서), 진동&기울기 센서, 미세먼지 센서, 비산먼지 센서 등을 설치해 시범 적용 중이다.
연내 현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IoT 기반의 현장안전관리시스템과 환경관리시스템을 연계해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안전 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